트리클로산 함유제품(치약 리스테린 가그린) 논란 본문
트리클로산 함유제품(치약 리스테린 가그린) 논란
대한민국 정부는 참 대단합니다. 이제서야 트리클로산 함유제품 판매 금지조치를 내렸네요. 기업들이 재고 물량을 전부다 소진하고 나니 이제서야 이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국은 정말 기업이 돈벌기 좋은 곳 입니다. 오랫동안 한국 소비자들은 트리클로산이 들어간 제품들을 아무것도 모르고 상당히 많이 팔아줬습니다.
어른들은 물론이고 아이들까지 쓰게 되었으니.. 분통이 터집니다.
트리클로산은 보통 살균이 필요한곳에 쓰이게 되는데요. 부작용으로 간 섬유화(간 조직이 딱딱해지게 되는것), 간암 유발 물질이라고 해서 미국 등에서는 벌써 몇년 전부터 쓰이지 않던 것 입니다...
다시한번 조국의 위엄을 느끼며 글을 정리해 봅니다.
트리클로산 치약은 벌써 몇차례 화제가 되었었죠. 제가 알기로만 해도 2-3년 전부터 꾸준하게 뉴스에도 나왔었던것 같은데 치약 같은 경우에는 성분 공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 보니 어떤게 트리클로산이 들어가있는 제품인지 알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계속 방치를 해두다가 이제서야 시장에 물량이 다 사라지고 나니 판매금지랍니다.
식약처 자문위원장이 2014년 국정감사에 나와서 트리클로산이 들어가있는 치약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에는 최소 7~8회 정도는 입을 헹궈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삼키거나 입에 잔류해 있으면 좋지 않은 것이죠.
리스테린, 가그린 같은 구강세정제에도 들어가고, 아기들에게 많이 쓰이는 물티슈, 그리고 비누같은 일상생활용품 등 들어가지 않은곳이 없었습니다.
생식기 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뭔가를 구매하셨을때 제품 포장에 "99% 살균 효과!"이런거 있었으면 대부분 트리클로산 함유제품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동물실험 결과 근육 수축작용 및 내분비계 교란 등의 부작용이 있었고, 전세계 인구 30%의 코와 목 안에서 발견되는 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의 증식은 오히려 증가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트리클로산이 들어가있는 항균제품을 많이 쓰게 될 경우에 사람 몸에 살고있는 미생물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고도 하네요.
뒤늦게서야 사용제한을 했다는 식약처.. 도대체 누굴 믿고 써야 합니다. 살인 가습기 살균제 또한 한국에서만 시판 허가가 나서 그런 일이 일어났고.. 얼마전에 난리가난 페프리즈 사건만 봐도 우리나라는 너무 허술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대형업체들에게 벌써 5년전에 트리클로산 사용을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이런걸 보면 최소한 사람답게 살려면 미국이나 유럽으로 가서 살아야 하는 생각이 자주 들게 됩니다.
그동안 어린 아이들까지.. 온 가족이 쓰는 제품들에 들어가있었던 이것이 이제서야 사용제한이 되었다니 반가워해야할 일이지만.. 기업들이 뒷수습 할 시간 넉넉하게 주고 이제서야 생색내는 식약처가 미울 뿐 입니다.
부작용에 대한 자세한 글은 아래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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