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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유명인 이야기

박유천 사건, 주병진 기억해야

박유천 혐의 건으로 인해서 인터넷은 또 뜨거워 집니다. 저는 연예인들이 한편으로 보면 안타까운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관심때문에 인기를 얻고 돈도 많이 버는 것이겠지만.. 


뭔가 문제가 터졌을때 결백을 인정받기 전에 마치 유죄인양 너무나 많은 상처를 받게 됩니다.


이번 박유천의 사건 역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행동을 봤을때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억울한지는 수사가 진행되고 재판까지 간다면 판사의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보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로 섣부른 판단과 그로 인한 나쁜글은 인터넷에 쓰지 마시고 차분하게 기다려 봅시다.








박유천은 지금 강남구청의 공익근무요원으로 활동중입니다. 퇴근 후에 그런곳에 간것이 근무규정에 어긋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남성들이 현역으로 가서 휴가를 나오지 않는 이상 하루종일 틀에 박힌 생활을 해야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박유천의 행위는 부럽기도 하지만 좋게 보일리 없는 행위임에는 분명 합니다.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훌륭했던 그에게 닥친 큰 시련>


하지만 오늘 글에서 중요한것은 박유천이 정말 강제적으로 그런 행위를 했느냐 하는 것인데요. 이제 수사가 시작된 단계에서 그 누구도 팩트를 모르는 상황입니다.


6월 4일 새벽 5시에 박유천이 간 가게의 화장실에서 그런일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신고한것은 6월 10일 입니다. 그동안 왜 신고를 하지 않은 것 일까요...?





이 부분이 조금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어렵긴 하지만, 제가 잘 모르는 것일수도 있고 언론에서 세부적으로 체크하지않고 보도한 것 일 수 있으니..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판단을 보류해야 겠지요..






박유천의 사건과 함께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주병진 사건 입니다..



당시에 주병진은 엄청나게 잘나가던 연예인이자 사업가였습니다. 그런데 나쁜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 여자에게 한번 잘못 물려서 인생이 돌이킬 수 없게 망가져 버렸고.. 무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미지를 회복하는데는 시간이 너무나 길게 걸렸습니다.


그때 주병진은 살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어마어마한 비난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이라 신문에서 자극적인 내용으로 때려버리면 무방비로 얻어 맞아야 했던 시기였구요..






1심 유죄가 선고되고 나서 그는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 보다 더 많은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무죄 판결



수감생활을 하면서 폐쇄공포증 그리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을 정도로 큰 고생을 했던 주병진.. 



상대 여성은 무고죄라는걸 모르고 있다가 거짓말 했다가 인생 종칠 수 있다는걸 알게되고 나서 말을 바꾸게 되고.. 결국 도망자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신나게 주병진의 이야기를 소설처럼 써서 돈을 벌었던 언론사들은 나중에 무죄판결이 나왔을때는 그만큼 열정적으로 알리지 않았습니다.


진실이 밝혀지고 난 뒤 그에게 남은건 상처와 트라우마 뿐이었지요.



저는 박유천 뿐만 아니라 그간 여러 사건들을 보면서 잘못을 하지 않고도 유명인이라는 이유 만으로 타겟이 되어서 큰 피해를 보는 케이스들이 참 안타까웠고..





여기저기서 이유없이 쏟아지는 화살에 온갖 상처는 다 받고 나중에 억울함이 밝혀진다 하더라도 이미 산산조각 나버린 이미지는 복구하기가 힘들어 결국 사람들의 관심밖으로 나가 잊혀지는 경우를 보면 세상이 참 가혹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유명한 연예인 걱정이라지만.. 돈을 버는 것을 떠나서 한 인간으로 봤을때 이런 감정이 드는것은 사람이라면 너무나 당연한것 아닐까요.





박유천 소속사 측에서는 "이번 사건은 돈을 노린 악의적인 짓이며, 수사를 통해서 모든 것을 밝힐 것이고 박유천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더라도 범죄에 말려들지 않겠다고 그들에게 이야기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박유천은 잘생긴 외모와 굉장히 깨끗한 이미지로 여성팬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로 인해서 팬덤에 꽤 큰 타격이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 팬클럽 분위기를 보면 평소에 그들이 생각했던 이미지와 다른 장소에 간 것 자체로 충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수사가 공정하게 잘 진행이 되어서 죄지은 사람은 벌을 받고, 억울한 사람은 웃을 수 있는 결과가 나왔으면 합니다.


최진실도 악의적인 기사와 댓글로 인해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우리는 그런 가해자가 되지 맙시다. 조금만 신중하게 글을 쓴다면 훨씬 깨끗하고 유익한 인터넷이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