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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유명인 이야기

오승환 미국반응

'오승환' 참 대단하네요. 그의 배짱은 미국 건너가도 여전합니다. 구단에서도 이렇게 바로 '마무리투수'로 써먹을거라고 생각지도 못했을거에요.


물론 오승환이 아직 정식 마무리투수로 자리잡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만약 실점을 좀 하고 마무리 했다면 세이브를 하나 얻을 수 있었겠지만 무실점으로 막은것이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첫 마무리 등판이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캔자스시티라니... 좋은 소식 함께 알아봅시다.







선발 라인이 좋았습니다. 마이클 와카가 6이닝을 막고, 조나단 브록스톤-케빈시그리스트가 1이닝씩을 막아주고, 8:4로 앞서고 있던 9회말에 오승환이 등판 했습니다. 


워낙 분석 능력도 좋고 타자들의 힘이 한국이나 일본과는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오승환 공의 위력이 반감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MLB에서도 묵직한 직구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볼넷에 안타를 맞으면서 위기도 살짝 있었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마무리 지었습니다.





첫타자인 콜론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한명을 내보냅니다.




그리고 부테라, 에스코바가 연속으로 안타를 떄리고 나가면서 오승환의 첫 마무리투수 데뷔가 폭삭 망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4점 차이라서 딱 부담없이 첫경기를 하기 좋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돌부처는 여전했습니다. 전혀 흔들리지 않았고 한명 한명 잡아내더군요..



총 25개의 공을 던졌나 보군요.. 볼넷-안타-뜬공-안타-뜬공-땅볼 총 6명을 상대하면서 9회를 마무리했고, 오승환은 첫데뷔를 기분좋게 끝냈습니다. 팀도 승리를 챙겼구요



일단 첫 마무리 등판 동영상을 볼까요.





'오승환 미국반응'을 보면 언론부터 매우 호의적입니다. 트레버 로젠탈의 대체자로 적합하며 오승환에게 기회를 더 줘야한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한번으로 이런 평가를 받은것이 아니라, 중간계투로서도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지요.




김현수도 라이벌 선수의 부진이 기회가 되었듯이 오승환 역시 똑같이 기회를 잡았습니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로젠탈이 생각 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보직변경을 당할 위치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승환을 영입해둔것은 큰 행운으로 작용 할 수 있습니다.






로젠탈이 계속 이렇게 못해준다면, 오승환 vs 케빈 시그리스트 vs 조나단 브록스턴 이렇게 세명중에 한명이 감독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경험과 탄탄한 실력, 그리고 마무리투수에게 가장 필요한 침착함과 배짱은 오승환이 최고라 적임자라고 생각됩니다.




 압박과 긴장속에서 마인트컨트롤을 하는 능력은 이미 지겹도록 검증을 받았고, 한국리그를 평정하고 일본까지 휩쓸고 왔기 때문에 객관적 데이터 역시 오승환이 가장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됩ㄴ다.





오늘 경기 까지의 오승환 성적을 보자면 38경기 39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로 매우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류현진도 이제 가능성이 없어 보이고.. 투수는 오승환에게 기대가 큽니다. 그가 마무리투수로 자리 잡아 자주 나와준다면 메이저리그 보는 맛이 한층 커질 것 입니다.


아래는 미국 오승환 팀 팬들의 반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