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고리원전 양산단층이란 지진위험지역 본문
월성 고리원전 양산단층이란 지진위험지역
경주 지진으로 인해서 '양산단층' 부근이 한국 지진위험지역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너무나 무서운게 원전이 하필 그쪽 부근에 몰려 있어서 마치 폭탄을 실은 차량이 전복위험이 있는 도로 위를 달리는 느낌 입니다.
양산단층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고리원전 어떤 관계가 있나 봤습니다.
지난번에 일어났던 큰 지진은 경주시에서 14km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지진 입니다.
그곳에서 월성 원전 까지 28km밖에 되지 않습니다. 만약에 더 큰 지진이 일어났다면.. 원전에 타격이 있을 수 있었고, 전력수급으로 인한 정전은 걱정거리도 아닌 큰일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25만 명의 인구가 살고있는 천년고도 경주시.
지진이 일어난 직후에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비해서 월성원전 1~4호기를 모두 수동 정지했었습니다.
그리고 위에 빨간색으로 강조해놓은 것은 경주-양산간 고속도로 인데요. 바로 저곳에 양산단층이 있는 곳 입니다. 부산 낙동강 하구까지 170km 정도 쭉 이어지는 양산단층을 따라서 경부고속국도, 35번 국도가 나란이 놓여 있습니다.
경주는 문화재도 많은곳인데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앞으로 더 큰지진이 일어났을때는 어느곳이 어떻게 피해를 입을지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지붕과 벽에 큰 타격을 입게된 불국사.
그리고 다리 중 하나가 저렇게 금이 갔습니다. 무서워서 지나다니지도 못할 것 같아요.
그 뿐만이 아니라 일반 주택들, 주차되어있던 자동차, 상가 등 많은곳이 지진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주 지진의 경우에는 일본 대지진의 여파라는 말도 있는데, 정확히는 양산단층 수평 이동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양산단층 단면도를 보면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단층을 기준으로 서쪽과 동쪽의 높이가 다릅니다. 이렇게 맞닿아 잇으나 서로 다른 방향으로 어긋나 있는 구조인데, 지하 10km가 넘는 곳에서 알 수 없는 힘에 의해서 단층이 이동하게 되었고.. 맞닿은 부분이 마찰하게 되며 큰 지진이 일어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필 월성, 고리원전 가까이 있는곳에 지진위험이 큰 양산단층.
땅을 보고 쓰러진 이 불상은 경주 남산 마애여래입상 입니다...
입상인데 왜 넘어져있을까요~!?
크기가 가늠되지 않으실텐데요 높이 6m, 무게 70톤이나 되는 거대 불상입니다.
이 마애불은 2007년도에 발견되었습니다. 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며 무려 130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원래 저기에 있던 것이 아니라 6톤이나 되는 무게의 불상이 12m 정도 이동해서 떨어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각 양식을 보니 8세기 후반에 유행하던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고, 쓰러지게 된 원인을 추측할 수 있는 단초가 되었습니다.
삼국사기에 나온 혜공왕 15년(779년)의 기록입니다. "경주에 지진이 있어 가옥이 무너지고 죽은 자가 100명이 넘었다." 라고 기록이 되어있는데, 저 불상이 만들어진 시기와 일치한다고 합니다.
당시에 규모 6정도의 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가 있었고, 저 큰 불상도 10미터가 넘게 밀려왔다는 주장입니다.
고대 문헌들을 보면, 삼국시대 이후로 지진이 약 100여 차례 정도 있었는데.. 이번에 일어난 경주 지진보다 훨씬 더 큰 규모 6이 넘는 대지진은 최소 10번 이상은 발생한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한국에 그정도의 지진이 아예 일어나지 않는 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 입니다.
양산단층르 따라 경주쪽에는 월성원전 6기 및 방폐장 그리고 부산쪽에는 고리원전 6기, 방폐장이 뺵빽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이는 세계 최대의 원전 밀집 지역으로 불릴 정도 입니다.
일본 도호쿠 대지진때 원전 터진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만약 저 양산단층 쪽에 큰 지진이 일어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동네 주민들은 좌불안석
한국수력원자력(주) : "지진 규모 6.5~7.0까지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가 되어있다."
하지만 그 설계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은지 오래된 원전때문인데요..
지은지 30년도 넘은 노후 원전의 경우에는 내신설계가 되어있다 하더라도 맹신할 수 없다는 것 입니다. 사람도 젊을때는 막 뛰어다녀도 되지만 나이가 들면 조금만 빨리 걸어도 숨차고 관절이 삐걱거리는데 건물도 마찬가지겠지요.
원전도 그렇고 방폐장 파손 시 지하수 오염으로 인해서.. 모기타고 날아다니는 사태가 발생할수도 -_-;
어느나라로 도망가야 안전할런지.. 일단 돈부터 벌어야겠습니다.